[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아프가니스탄에 희토류, 금, 철, 구리 등 '세계 최상급' 광물자원이 매장돼 있다고 미국 지질조사소(USGS)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미국 오바마 정부가 이와 같은 자원을 활용해 아프가니스탄의 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동맹을 맺고 이를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측은 "2014년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을 철수하기 전까지 아프가니스탄 개발 및 경제 안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2일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적 미래가 경제적 미래와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사실 이는 아프가니스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미래라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USGS는 아프가니스탄의 광물자원이 묻혀있는 지역에 기존의 데이타와 새로운 데이터를 좀 더 자세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정보는 광물자원 개발이나 구입을 원하는 국내 및 외국인 투자 회사들의 입찰에 활용될 예정이다.
USGS 보고서는 "이 정보는 투자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입찰을 원하는 회사에 제공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의 레지나 두베이 팀장 대행은 "아프가니스탄의 광물자원은 국가경제를 완전하게 부흥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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