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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CPI 전년比 6.2%↑…'긴축정책' 효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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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글로벌 경기침체와 경제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3년 새 최고치에 달했던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기 위해 긴축 정책을 실시한 것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6.2% 상승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5%보다 감소한 것이다.

이날 함께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7.3%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7.2%보다 약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PPI 7.5% 상승보다 다소 둔화된 수준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식품물가는 13.4% 올랐고, 비식품 물가는 3.0% 상승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주 "물가를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실물 경제에 '과도한 충격'이 되지 않도록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맥쿼리증권의 폴 캐이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높은 성장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일컫는 골디락스 기간이 지난 것으로 보고 일자리, 물가 간 조화를 이루기 위해 긴축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한동안 긴축정책을 이어갈 것이며 올해 말까지 사실상의 인플레 완화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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