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마감]부진한 8월 실업률 예상치·금융주 약세에 하락

시계아이콘01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의 8월 실업률이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금융주가 하락하면서 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제조업 지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3%(119.96포인트) 내린 1만1493.57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19%(14.47포인트), 1.3%(33.42포인트) 하락한 1204.42, 2546.04로 거래를 마쳤다.

◆8월 실업률 예상치, 금융주 약세로 하락=이날 미국 주식 시장은 2일 발표될 8월 실업률을 앞두고 하락했다. 지난 7월 기준 9.1%를 기록한 실업률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으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는 8월 실업률도 전월과 같은 9.1%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주 하락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골드만삭스 등 3개 금융기관은 부당한 주택 압류를 하지 않기로 뉴욕 규제당국과 합의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S&P500지수 내 10개 부문 중 금융주는 1.9% 가량 미끌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로버트 파블릭 배냔 파트너스 LLC 스트래티지스트는 "내일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신중함과 주저함이 존재하는 것 같다"며 "기업들이 고용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의지를 북돋워줘야 하는 큰 의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노동 효율성 악화도 악재=미국의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노동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노동 효율성이 악화된 것도 주식 시장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 대비 0.7%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0.5% 하락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단위노동비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2.4%를 웃돌았다.


노동생산성은 떨어졌는데 노동비용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채산성이 더욱 악화된 것이다.


조나단 바질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노동 시간을 줄이거나 감원에 나설 것"이라며 "두 방안을 모두 밀어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조업 지표는 '반짝'=하락 출발한 미국 주식 시장을 상승 반전시키지는 못했지만 미국의 8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미국 ISM은 8월 제조업지수가 50.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50.9보다 하락한데다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지만 전문가 예상치 48.5를 상회한 수준이다.


ISM 제조업지수가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8월 신규 주문 지수는 49.6으로 전월 49.2보다 상승했다. 생산지수는 48.6으로 52.3보다 하락했다.


제품 가격이 떨어지고 일본 경제가 지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고 있지만 상품값 하락과 일본 경기 회복이 미국 제조업 후퇴를 막았다.


스티븐 스탠리 하이어폰트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겠지만 분명 좋아지긴 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전주 대비 1만2000건 감소=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줄어든 것도 큰 폭의 하락을 막았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2000건 줄어든 40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41만건을 약간 하회하는 수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는 미국 2위 통신업체인 버라이즌 노동자의 파업이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주에는 전체 실업수당 청구건수 42만1000건 중 버라이즌 노동자가 8500명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업들이 감원 속도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용 시장이 개선되는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재료가 되지는 못했다.


엘렌 제트너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해고를 단행하지는 않지만 고용 계획 또한 연기하고 있다"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기업들이 현상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