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재정차관 "무역수지 연간 전망치 무난히 달성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일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 연간 전망치는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이처럼 말했다. 정부의 경상수지 연간 전망치는 160억달러, 무역수지는 290억달러다. 정부는 지난 7월까지 경상수지 130억4000만달러, 8월까지 무역수지 22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임 차관은 8월 무역수지가 8억2000만달러 흑자로 7월의 63억2000만달러에서 급감한 것과 관련해 "휴가철을 앞두고 8월 인도물량이 일부 7월로 당겨져 수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8월은 계절적 요인 외에 선박수출이 전월보다 감소(53억달러→40억달러)해 무역수지 흑자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차관은 이어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해외수요가 위축돼 무역수지가 악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9월에는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20억달러 수준으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식경제부가 이날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7.1% 증가한 463억8000만달러, 수입은 29.2% 증가한 45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 감소 등으로 자동차·선박·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0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입은 완만한 경기회복흐름이 이어지면서 자본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12억8000만달러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8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2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7월(63억2000만달러)에 비해서는 흑자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임 차관은 최근 불안정한 국제금융시장 상황에서도 외환보유액·외화유동성·외채 등 대외건전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국경제의 재침체 우려, 유럽 재정위기의 지속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다면서 지난 2008년 국제금융위기 대응 경험을 토대로 모든 상황을 상정하고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