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여류 감독 질리언 암스트롱이 10월 6일 개막하는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비아시아권 경쟁부문 플래시포워드 심사위원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플래시포워드는 비아시아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소개하고 그들의 새로운 영화예술을 독려하고자 제정된 경쟁부문이다. 올해는 암스트롱 감독을 포함한 5인의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결정한다.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질리언 암스트롱 감독은 호주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으로 1979년 첫 장편영화인 <나의 화려한 인생>이 칸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위노나 라이더 주연의 <작은 아씨들>, 레이프 파인즈 주연의 <오스카와 루신다>,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샬롯 그레이> 등을 연출했다. 최근작으로는 2007년 가이 피어스와 캐서린 제타 존스 주연의 <데스 디파잉: 어느 마술사의 사랑>이 있다.
암스트롱 감독과 함께할 플래시포워드 심사위원에는 아이슬란드 영화감독 프리드릭 토르 프리드릭슨과 2007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의 주연배우 안나마리아 마린카, <검은 땅의 소녀와>로 2007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예술공헌상을 수상한 전수일 감독,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토마스 하일러가 위촉됐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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