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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현 주가 시장대비 할인폭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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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TB투자증권은 30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실적 둔화 우려로 인한 시장대비 밸류에이션 할인폭이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봉진 연구원은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 2조원, 하반기 조선부문 실적 둔화되더라도 현대오일뱅크 실적 개선 등으로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 3조7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저선가분 매출인식 등으로 조선부문 실적이 둔화되더라도 연결기준 매출비중이 크지 않아 현재와 같은 주가는 과도하게 할인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5.5% 늘어난 13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40%, 44% 줄어든 1조원, 7100억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추정치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추정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같은 실적은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주요요인이며 기타사업부의 손실 증가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현대오일뱅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85% 감소한 324억원, 순이익 역시 63% 줄어든 765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3분기 이후 기름값 정상화 및 고도화설비 가동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정유 2개사 추정 매출액은 2분기 대비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0% 증가할 전망"이라며 "삼호중공업 역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돼 현대중공업을 업종내 톱픽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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