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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절반이 아파트..통계로 보는 서울 50년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자장면 값, 시내버스 요금이 30년동안 24배 올랐다. 100집 중 5곳도 안됐던 아파트는 이제 서울시내 주택의 절반 이상이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반세기동안 얼마나 변했을까?

서울시는 지난해 인구, 주택, 물가, 교통 등 현주소와 지난 50년 동안 서울의 주요사회 변화상을 재조명한 '2011 서울 통계연보'를 28일 발표했다.


먼저 서울 인구는 50년만에 4.3배나 증가했다. 1960년 244만5000명에서 2010년 1057만5000명으로 늘었다. 외국인도 같은기간 30배나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도 2010년말 현재 100만7572명으로 같은기간 95만3218이나 늘어서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소비자물가도 1965년보다 무려 31.4배나 상승했다. 서민 대표 외식메뉴인 자장면의 경우 1975년 대비 24.6배나 올랐고 서민의 발인 시내버스 요금은 24.4배나 올랐다. 같은기간 영화관람료는 21.3배, 대중목욕탕 요금도 27.9배로 큰폭 올랐다.


특히 지난 10년간 금반지 값은 무려 338.4%나 치솟았다. 달걀(6.5배), 쌀(6.6배), 라면(6.9배) 등을 제외하고 주요 생활필수품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배율(9.1배)보다 크게 웃돌았다.


교육비도 크게 올랐다. 유치원비는 1975년 대비 64.2배, 국공립대 등록금은 31.3배, 사립대 등록금은 29배가 올랐다.


주거형태도 이제 대다수가 아파트다. 1970년 4.1%에 불과했던 아파트는 2010년 말 현재 총 주택의 58.8%를 차지한다. 같은기간 단독주택(다가구포함)은 88.4%에서 16.1%로 72.3%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말 현재 서울의 총 주택수는 252만5210호로 1970년보다 332.7%(194만1598호) 증가했다. 주택보급률은 1970년 56.7%에서 2010년 96.7%로 올랐다.


서울시내 10집 중 7집이 자동차를 갖고 있다. 1960년 인구 1000명당 5대정도의 비율에서 2010년말 인구 1000명당 282대로 10집 중 7집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엔 최초로 300만대를 돌파했다. 도로길이도 1960년보다 6.1배 증가했다.


의료시설은 50년동안 2078개에서 1만5571개로 7.5배나 증가했다. 특히 치과는 무려 16.5배나 생겨났다. 초등학교 선생님은 1인당 학생수가 1960년 70.8명에서 2010년 19.3명으로 72.7%나 급감했다.


아울러 지난해 서울에선 하루 256명 태어나고 193쌍 결혼했다. 이사는 하루에 6524명이 했다. 하루에만 644만명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460만명이 시내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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