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9일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TV홈쇼핑, 편의점 등 모든 소매업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 높은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상대적 실적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은 안정적 실적과 함께 유통업체 중 가장 폭 넓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어 매크로 환경 변화에 따른 소비 트렌트 변화에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롯데쇼핑 주가는 현재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9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유통업종 평균 13배보다 낮아 경기에 대한 확신이 낮아진 상황에서 더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하향 추세의 소비심리와 지난해 하반기의 높았던 실적을 감안할 경우 올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상반기 대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할인점 매출이 부진한 점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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