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미래에셋맵스, 수탁고 8조···펀드명가 살릴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연초 후 1조원 증가···ETF 선전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최근 펀드 성과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수탁고 8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펀드명가'로 불리는 미래에셋이 지난달 4년만에 삼성에 1위를 빼앗겨 자리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맵스의 선전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18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올해 펀드 설정액이 약 1조원 증가하며 수탁고가 8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6일 기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주식형펀드 3544억원, 사모투자펀드(PEF) 3136억원, 부동산펀드 856억원이 증가하는 등 올해 9462억원이 증가해 수탁고(설정액 기준)가 작년말 7조879억원에서 8조341억원으로 올라섰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인 TIGER ETF의 급성장, 글로벌브랜드를 인수한 PEF 추가 설정,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 증가 등이 수탁고 증가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


지난 4월 이후 3차례에 걸쳐 TIGER 200 ETF, TIGER 그룹주 ETF 3종과 더불어 TIGER KRX100 ETF 보수를 업계 최저로 인하해 올해 ETF에서 4853억원이 증가했다.


아울러 미래에셋맵스PEF는 세계적인 골프용품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를 인수한 '미래에셋파트너스7호 PEF'를 설정액 5557억원 규모로 출범시켰으며,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큐시네트가 이번 달부터 미래에셋계열사로 분류됐다.


부동산펀드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임대형 부동산펀드인 미래에셋프런티어 시리즈 5개를 청산하면서 약 4∼5년 투자기간 동안 총 누적수익률 100% 이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자산운용 34조원, 맵스 8조원, 해외법인운용자산 5조원 등 펀드수탁고 약 47조원(자문일임제외)을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류경식 이사는 "최근 ETF, 인덱스 펀드와 금리+a를 제공하는 상품이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부동산펀드, PEF 투자 등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자산배분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