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형 3사… 9월 ‘부산’ 에서 분양 격돌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롯데·삼성·쌍용, ‘규모·입지·브랜드’ 앞세워 공략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분양열풍의 진원지로 꼽히는 부산에서 하반기 또다시 분양대전이 예고됐다. 열기를 틈타 중소형 업체들마저 분양몰이에 나섰던 상반기와 달리 단지규모와 입지여건, 브랜드를 갖춘 대형 3사가 경쟁에 나선다.


현재 시장 전문가들은 상반기 공급과잉에 따른 부산의 미분양 적체를 우려하고 있다. 2010년 10월 이후 감소세를 타던 미분양 물량이 지난 5월이후 증가세로 돌아선 이유에서다. 게다가 올해 부산지역 분양예정 물량만 3만여가구로 이미 지난해(9760가구)의 200%를 초과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형사가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 경우 실거주 뿐만 아니라 투자자까지 몰렸다. 지난 6월 현대산업개발의 명륜동 현대아이파크와 7월 포스코건설의 더샵센텀포레는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이어 초기계약률도 90%를 기록했다. 분위기를 등에 업은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물량은 규모·입지·브랜드의 3박자를 갖춰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미영 더피알 스마트컴 팀장은 “부산 부동산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위험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대형사가 대규모로 알짜 입지에 짓는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수요자들이 몰리는 만큼 실거주겸 투자차익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대형 3사 분양 격돌


▲서부산권 공략… 사하구 ‘다대 롯데캐슬 블루’


롯데건설은 9월 1326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를 사하구 다대동에서 선보인다. 부산에 예정된 하반기 분양물량 중 최대치다. 6만여㎡의 대지에 아파트 9개동 지하 2~지상 35층 규모다. 일반분양 분은 699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이하가 60%(424가구)를 넘는다.


급격한 가격상승과 공급과잉으로 침체에 접어들고 있는 동부산권과 달리 다대 롯데캐슬 블루가 위치한 서부산권은 아직까지 수요심리가 꺾이지 않았다는게 일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개발기대감이 높은 만큼 내집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단지 조경은 산과 바다 사이에 위치한 입지여건을 콘셉트로 삼았다. 다대포항과 가깝고 인근에는 대단지가 형성됐다. 다송·다선초, 다송중학교 등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지하철 1호선이 도보 거리에 연장된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9월초 당리역 인근에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해운대 노후화 대안… 해운대구 ‘중1동 래미안’


부산 해운대 중동에서는 삼성물산이 분양을 준비중이다. 중동 689-2 일대를 재개발 한 지하 3~지상 32층 7개동 총 745가구 규모로 이중 46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고가 주상복합 위주의 마린시티와 이미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해운대 신시가지를 대신한 대단위 주거단지다. 얼마전 최고 106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해운대힐스테이트위브 건너편에 위치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 장산역을 도보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해운대신시가지와 동일 생활권이다. 동백초등, 해송초등, 동백중, 신곡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이마트를 비롯해 부산 최고 관광지로 꼽히는 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동산 등과 가깝다.


▲최고층… 수영구 ‘광안 쌍용예가’


AD

쌍용건설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쌍용예가 928가구를 분양한다. 이 지역 최초 주상복합이 아닌 일반 아파트로서 최고층 높이로 지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40층 6개동 규모로 전체 물량의 85% 이상이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청약을 실시해 1순위에서만 4만1611명의 수요자를 끌어 모은 포스코건설의 센텀포레아파트가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


지하철 광안역을 도보로 4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고 광안리 해수욕장과도 5분 거리다. 주변에 광안초등교, 한바다중학교 등이 있다. 단지 서쪽으로는 황령산 조망도 가능하다. 류종상 쌍용건설 분양소장은 “인기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한데다 부산에서 보기 드문 초고층 아파트로 광안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형 3사… 9월 ‘부산’ 에서 분양 격돌
AD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