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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심리 93.7...전월과 비슷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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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8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조사기간이 7월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식시장이 반영된 채권 시장의 실제 움직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9일 ‘2011년도 8월 채권시장지표(체감지표·자금집중도지표·스프레드지표) 동향’을 발표했다.

8월 채권시장 체감지표 중 종합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93.4로 전월대비 2.3p 하락했다.


기준금리 BMSI는 31.6(전월 96.0)로 전월대비 64.4p 하락해 기준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대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응답자 68.4%(전월 4.7%, 상승 응답자 100%가 25bp 인상 예상)는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준금리 관련 설문이 진행됐던 7월27일부터 8월1일은 시장 전문가들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과 미국 부채협상 타결 등에 따라 불확실성의 일부 해소를 근거로 기준금리의 인상을 예상했다.


하지만 이후 유로존의 부채 위기감 대폭상승,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 및 국가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대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도로 확산된 것으로 인해, 최근엔 기준금리에 대한 동결 의견 우세로 상황이 반전된 것으로 판단된다.


금리전망BMSI는 86.5로 전월대비 0.2p 하락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3.9%(전월 85.3%)가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1.4%p 감소했고, 금리상승 비율은 전월대비 0.8%p 상승한 14.8%로 나타났다.


외인들의 국채선물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8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은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나, 미 GDP 부진 등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가능성 및 장기물 중심의 우호적인 수급여건은 금리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BMSI는 115.5(전월 115.3)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80.7%(전월대비 동일)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17.4%로 전월대비 0.1%p 증가했다.


미국의 더블딥 우려 및 유로존 재정 문제의 재부각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대기하고 있는 수출업체 제고 물량 공급과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인해 상승 요인을 제한할 것이며 이후 유로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BMSI는 86.5(전월 82.7)로서 전월 대비 3.8포인트 상승,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4.7% 상승한 121.4으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86.5%가 물가 보합에 응답(전월대비 5.2%p 증가)했다.


올해 7월 채권시장 자금집중도지표에서는 산업별 자금집중도 지수가 전월대비 80.3p 하락한 2,361.2를 기록하며 3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채권자금이 산업별로 비교적 고르게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7월 중 대규모 만기도래로 은행업종이 순상환됨에 따라 산업별 자금집중도 지수의 하락폭이 커졌다.


채권종류별 자금집중도지수가 전월대비 2.3p 하락한 2108.4를 기록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는 금융채가 대규모로 순상환 됐고, 국채와 특수채의 순발행 규모도 크지 않아 채권종류별 자금의 집중현상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7월 채권시장 스프레드지표는 이번달 채권시장은 대외 요인, 물가인상 우려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약세기조를 이어갔으며 크레딧 시장은 대체로 지표금리 수준에서 유통되며 금융채II 섹터를 중심으로 스프레드가 소폭 축소됐다.


산업별 스프레드지표는 산업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산업군의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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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금속제조업,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정보서비스업 등은 1~2bp가량 스프레드가 확대되었다.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고무제품 제조업, 부동산업 등 일부 산업군의 스프레드가 축소되었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설문조사 당시에는 물가 상승 압력 지속과 정부의 물가 안정의지 강화 등으로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했으나, 이후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더블딥 가능성 확산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대폭 확대되어 현재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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