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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現상황, 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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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박현준 기자]정부는 지난 2008년 하반기 국제금융위기 때와 비교할 때 현재의 우리 경제 상황은 매우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8일 기획재정부는 2008년 리만브라더스 붕괴 전후의 외환보유액, 외채구조, 경상수지, 국가신용등급 등 대외부문의 주요 건전성지표를 비교해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리만 사태 이전인 2008년 8월 당시 2432억원에서 지난 7월말 기준 3110억달러로 27.9% 증가했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009년 9월말 52%에서 지난 3월말 38%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또 외국인 잔존만기 1년 이내 국고채 보유비중은 2008년 36.5%에서 지난 7월 24.7%로 감소추세에 있다.


이와 함께 국제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1월부터 8월까지 경상수지는 3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위기 이후인 2009년(328억달러)와 2010년(282억달러)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 내외의 흑자를 보였다.

재정부는 "리만 사태 이전과 비교할 때 외환보유액이 대폭 증가하고, 외채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은 현 등급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2005년 7월 이후 A(안정적)등급을, 무디스는 지난해 4월 이후 A1(안정적) 등급을, 피치는 2005년 10월 이후 A+(안정적)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정부는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또 외환건전성 제고를 위해 선제적으로 자본유출입 안전장치를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20개국(G20), 한미, 한중일 등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2008년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우 기자 bongo79@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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