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는 7월 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114만대를 기록해 3개월 연속 55%를 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7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206만대로 전월 257만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추산했다. 지난달 214만대 규모였던 스마트폰 수요는 이달 167만대로 전체 시장에서 81%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의 7월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55.3%로 전월 56%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3개월 연속 5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갤럭시S2 판매 호조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주도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2는 출시 73일만에 실개통수 기준 국내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했다. 이 같은 판매 기록은 200만대 판매까지 144일이 걸린 전작 갤럭시S의 기록을 절반으로 단축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와 함께 하는 대학생 대상의 미션 프로젝트 '힛 더 스타일' 등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캠페인을 전개하며 20~3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갤럭시S2를 판매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월 화이트 컬러 출시를 계기로 갤럭시S2 판매를 확대해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갤럭시탭 10.1도 본격적인 판매해 하반기 태블릿PC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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