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5일 포스코가 7월 저점을 지나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박기현 애널리스트는 "고가 원재료가 투입되는 3분기에 대한 우려감은 어쩔 수 없지만, 이 보다는 8월부터 점차 바닥에서 벗어나 개선될 수 있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이 1.5조원에 도달하면서 3분기만에 1조원대 영업이익 복귀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는 출하량 증가와 내수가격 인상에 따른 재고 효과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가 원재료가 반영되면서 7월에 6월 대비 원료탄이 t당 3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은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8월부터는 DC 확대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마진 압박이 심했던 HR의 경우 할인폭 축소에 나설 것이며 9월부터는 3분기 원재료 계약가격이 2분기 대비 1~3만원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점차 마진 개선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애널리스트는 "해외 성장모델 확보가 더딘 여건에서 이익 성장이 구조적으로 부재한점이 약점이기는 하나, 현재의 국면이 시황 바닥 저점인 것 만큼은 분명하다"면서 "8월부터 개선의 방향성을 잡는 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아직 1.0배를 하회하는 낮은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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