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티나, 브리사 등 국내 승용차의 원조 '여전히 짱짱하네'

시계아이콘01분 0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코티나 1308대 생존..브리사는 593대 등록돼 주행중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코티나와 브리사가 아직도 돌아다니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승용차 원조는 국내에 몇대나 생존해 있을까?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코티나는 1308대, 기아차 브리사는 593대가 국내에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티나, 브리사 등 국내 승용차의 원조 '여전히 짱짱하네' 현대차 코티나.
AD


코티나는 현대차가 포니를 개발하기 이전인 1960년대 후반부터 포드의 코티나를 들여와 조립 생산한 이 회사 첫번째 자동차다. 코티나는 4세대까지 출시됐는데, 1세대 코티나는 1967년 국내에서 처음 생산됐다. 엔진은 1598cc 직렬 4기통, 최고출력 75마력, 최고 속도는 160 km/h이다. 2세대 코티나는 1971년부터 약 5년간 판매됐는데, 2만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코티나, 브리사 등 국내 승용차의 원조 '여전히 짱짱하네' 기아차 브리사.

브리사는 1974년 10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기아차 최초의 승용차로 배기량 985cc, 62마력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시속은 140km다. 브리사는 조립생산에서 탈피하지 못했던 국내 자동차산업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차의 국산화율은 1974년 65%에서 76년에는 89%까지 높아졌다.


현대차 신화의 대표적인 차종인 포니는 전국적으로 6672대가 등록돼 있으며 포니 LPG 모델은 128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티나, 브리사 등 국내 승용차의 원조 '여전히 짱짱하네' 대우차 제미니.


대우차가 포니와 브리사에 맞서 1977년부터 생산한 제미니는 242대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미니는 대우차의 전신인 새한자동차에서 생산했는데, 오펠의 카데트C를 개량한 모델이었다. 두꺼운 차체와 충격 흡수식 핸들을 홍보했으나 포니의 독주를 막는데는 실패했다. 이 모델은 1981년까지 생산됐고 1982년부터는 페이스리프트모델인 맵시에 바통을 넘겼다. 맵시는 현재 1462대가 남아 있다.


SUV 메이커인 쌍용차는 1991년 칼리스타라는 클래식 자동차를 선보였다. 이 차는 국내에 34대가 등록돼 있다. 1991년부터 1993년 초까지 판매대수가 총 100대를 넘지 못했으니 당시 생산된 차량 가운데 상당수가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티나, 브리사 등 국내 승용차의 원조 '여전히 짱짱하네' 쌍용차 칼리스타.


칼리스타는 '비운의 자동차'의 대표적인 모델로 꼽힌다. 1992년 시판된 칼리스타는 영국 펜더사에서 만들어졌는데, 쌍용차가 인수해 국내에 클래식카 붐을 일으킨다는 꿈을 실현시킬 모델로 꼽혔다.


1930년대의 명차 재규어 SS100을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2933cc V6 포드사 엔진을 장착, 시속 280㎞까지 속도를 낼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대형차보다 비싼 3000만원대 가격과 스포츠카·오픈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국내에서 버티지 못했다.


한편 등록 연수가 15년 이상인 차량 대수는 국내에 149만3386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승용차가 109만3314대로 가장 많았으며 승합차는 7만6863대, 화물차는 38만1307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80만5429대로 가장 많았으며 기아차는 38만9275대를 차지했다. 대우자동차(현 한국GM)는 11만8843대가 15년 이상된 차량으로 등록됐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