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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나, 브리사 등 국내 승용차의 원조 '여전히 짱짱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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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나 1308대 생존..브리사는 593대 등록돼 주행중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코티나와 브리사가 아직도 돌아다니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승용차 원조는 국내에 몇대나 생존해 있을까?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코티나는 1308대, 기아차 브리사는 593대가 국내에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티나, 브리사 등 국내 승용차의 원조 '여전히 짱짱하네' 현대차 코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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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나는 현대차가 포니를 개발하기 이전인 1960년대 후반부터 포드의 코티나를 들여와 조립 생산한 이 회사 첫번째 자동차다. 코티나는 4세대까지 출시됐는데, 1세대 코티나는 1967년 국내에서 처음 생산됐다. 엔진은 1598cc 직렬 4기통, 최고출력 75마력, 최고 속도는 160 km/h이다. 2세대 코티나는 1971년부터 약 5년간 판매됐는데, 2만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코티나, 브리사 등 국내 승용차의 원조 '여전히 짱짱하네' 기아차 브리사.

브리사는 1974년 10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기아차 최초의 승용차로 배기량 985cc, 62마력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시속은 140km다. 브리사는 조립생산에서 탈피하지 못했던 국내 자동차산업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차의 국산화율은 1974년 65%에서 76년에는 89%까지 높아졌다.


현대차 신화의 대표적인 차종인 포니는 전국적으로 6672대가 등록돼 있으며 포니 LPG 모델은 128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티나, 브리사 등 국내 승용차의 원조 '여전히 짱짱하네' 대우차 제미니.


대우차가 포니와 브리사에 맞서 1977년부터 생산한 제미니는 242대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미니는 대우차의 전신인 새한자동차에서 생산했는데, 오펠의 카데트C를 개량한 모델이었다. 두꺼운 차체와 충격 흡수식 핸들을 홍보했으나 포니의 독주를 막는데는 실패했다. 이 모델은 1981년까지 생산됐고 1982년부터는 페이스리프트모델인 맵시에 바통을 넘겼다. 맵시는 현재 1462대가 남아 있다.


SUV 메이커인 쌍용차는 1991년 칼리스타라는 클래식 자동차를 선보였다. 이 차는 국내에 34대가 등록돼 있다. 1991년부터 1993년 초까지 판매대수가 총 100대를 넘지 못했으니 당시 생산된 차량 가운데 상당수가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티나, 브리사 등 국내 승용차의 원조 '여전히 짱짱하네' 쌍용차 칼리스타.


칼리스타는 '비운의 자동차'의 대표적인 모델로 꼽힌다. 1992년 시판된 칼리스타는 영국 펜더사에서 만들어졌는데, 쌍용차가 인수해 국내에 클래식카 붐을 일으킨다는 꿈을 실현시킬 모델로 꼽혔다.


1930년대의 명차 재규어 SS100을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2933cc V6 포드사 엔진을 장착, 시속 280㎞까지 속도를 낼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대형차보다 비싼 3000만원대 가격과 스포츠카·오픈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국내에서 버티지 못했다.


한편 등록 연수가 15년 이상인 차량 대수는 국내에 149만3386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승용차가 109만3314대로 가장 많았으며 승합차는 7만6863대, 화물차는 38만1307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80만5429대로 가장 많았으며 기아차는 38만9275대를 차지했다. 대우자동차(현 한국GM)는 11만8843대가 15년 이상된 차량으로 등록됐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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