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은 11일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민주노총과 야당 정치인의 개입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현안 논평에서 "노사 합의로 파업이 중단됐던 한진중공업이 지난 주말 민주노총과 야당 정치인 등 외부세력이 적극 가담한 불법시위로 몸살을 앓았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이와 관련, "불법·폭력시위를 통해 추락해 가고 있는 민노총의 위상을 회복하고, 또 이를 부추겨 이득을 챙기려는 일부 정치권의 계산이 또다시 드러낸 셈"이라며 "한진중공업의 노조원들조차 외부개입을 원치 않고 조속히 정상화를 바라는 가운데 이른바 객(客)들이 활개 치는 형국"이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더 이상 민노총과 일부 정치권은 한진중공업의 노사화합을 제멋대로 깨뜨리려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불법·폭력 시위에 엄중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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