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王서방 향한 구애···박성수 회장의 中 공략법

시계아이콘01분 3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王서방 향한 구애···박성수 회장의 中 공략법
AD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58·사진)의 대륙판 '청사진'이 글로벌 인수합병(M&A)을 통해 또렷한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2015년까지 중국 내 6조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는 이랜드는 중국 시장에서 인기있을 만한 글로벌 브랜드만 골라 인수에 성공하면서 '대륙용 메뉴'를 맛있게 차려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이랜드는 올 상반기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세를 보이며 내부적으로는 올해 말까지 1조7000억원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이랜드' '티니위니' '스코필드'는 중국 내 매출이 1000억원을 넘기며 메가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티니위니'는 국내 최초로 해외 매출 3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시장에서 명품 잡화 부문과 최고급 의류 등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이랜드그룹 내에서 충족시키지 못하는 부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가죽·액세서리 부문은 의류보다 마진율이 높고, 유행주기가 빠르지 않아 재고처리 부담도 적은 부문. 박 회장은 이 틈새를 놓칠세라 전통과 노하우, 생산시설 등 삼박자를 겸비한 관련 글로벌 브랜드들을 발빠르게 인수해 나가고 있다.


이랜드는 최근 스코틀랜드의 니트웨어 전문업체 '록캐런 오브 스코틀랜드'사를 인수했다.


기존에 스코틀랜드 니트웨어 생산업체인 피터 스콧을 운영하고 있던 이랜드가 또 다른 니트웨어 업체를 인수한 이유는 중국인들의 '입 맛'에 맞는 고급 제품군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인수한 록캐런은 비비안 웨스트우드, 겐조, 폴로 등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는 타탄 원단 생산기술과 공장, 3000여 스타일의 타탄 디자인 뱅크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캐시미어, 타탄 등 고급 원단 생산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유서와 전통까지 겸비한 이 업체는 향후 이랜드의 고급원단 생산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캐시미어 등 고급제품의 반응이 좋다”면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현재 유통망이나 자금사정이 어려워졌지만 역사와 전통, 생산 노하우를 가진 업체를 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룹 내 고가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전통 스코틀랜드 캐시미어 상품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가져올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이번 인수로 그룹 내 비어있는 영역인 니트머플러, 타탄 스카프 등 잡화부문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록캐런, 피터스캇 등 니트웨어업체 외에도 최근 다수의 패션·잡화 브랜드를 인수했다. 중국 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명품 잡화 부문을 해외 브랜드 인수를 통해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랜드는 지난해 이탈리아 구두업체 라리오, 이탈리아 스포츠 패션 브랜드 벨페 등을 인수하고, 올해는 미국 뉴욕의 명품 잡화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와 중국 내 합작법인 케이트 스페이드 차이나를 설립했다.


평균가격이 100만원대에 육박하는 고가 브랜드인 벨페는 이랜드의 중국 내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중국 내 1호 매장을 오픈하며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피터스콧, 라리오 등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브랜드들은 정비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케이트 스페이드 역시 미국 본사와 합작을 통해 매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중국의 신흥 부유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01년 중국 내 매출 100억원을 처음 돌파한 중국 이랜드는 2005년 1338억원, 2008년 6172억원으로 급등했다. 2009년 매출은 1조원에 약간 못 미치는 945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결국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