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엔스퍼트(대표 이창석)는 대형 LCD를 탑재한 휴대폰과 태블릿PC에 거울 기능으로 적용할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휴대폰의 LCD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거울처럼 쓸 수 있게 한 것으로 회사측은 휴대폰 카메라를 거울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 따라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휴대 단말기의 LCD 장치에 광원 인식 센서를 추가해 자동으로 빛의 세기와 종류를 인식한 뒤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빛과 투명도를 제어하는 모듈 제어 장치를 통해 실제 거울을 보는 듯한 효과를 준다. 부가 기능으로 다양한 이미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엔스퍼트는 향후 출시할 태블릿PC에 이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우 엔스퍼트 수석연구원은 "이 기술은 기존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거울 애플리케이션과는 달리 제품 자체에 광원 인식 센서를 부착하는 방식"이라며 "일부러 카메라를 켜는 번거로움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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