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TV 브리핑] <미스 리플리>, 아직 기대가 남은 이유

시계아이콘01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TV 브리핑] <미스 리플리>, 아직 기대가 남은 이유
AD


다섯 줄 요약
장미리(이다해)는 송유현(박유천)의 진심에 마음의 문을 열고, 장명훈(김승우)은 가장 밑바닥에 존재하는 장미리의 실체에 다가간다. 장명훈은 장미리의 과거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일본 후쿠오카의 유흥가에서 장미리의 사진을 발견하고 망연자실한다. 장미리가 대학 강사직을 얻기 위해 문희주(강혜정)의 건축 스케치를 복사해서 제출한 것 때문에 표절의혹에 휩싸이지만 문희주는 송유현을 생각해 사실을 덮어두기로 한다.

[TV 브리핑] <미스 리플리>, 아직 기대가 남은 이유


오늘의 대사: “그 거짓말 다 진짜로 만들어버리면 되니까.” - 장미리
밀랍날개가 녹는지도 모르고 태양을 향해 질주하던 이카루스처럼 장미리도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한없이 날아오른다. 장미리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날아오르지만, 결국 송유현과 장명훈의 진심을 느끼고 마음의 벽을 허물면서 언젠가 자신의 밀랍날개가 드러날 것이라는 것을 예감한다. 한 번도 사랑 받은 적도, 누구에게 내 사람이라고 소개 된 적 없는 장미리에게 찾아온 거짓말같은 순간은 그토록 증오했던 자신의 과거를 다시 되돌아보게 만들고,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가족’이란 따뜻한 울타리를 꿈꿔보게 만든다. 그렇기에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더라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길인 것이고, 장미리 등에 달린 날개가 밀랍이든 진짜 날개든 상관없어 진 것이다. 자신도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욕망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당당해지기 위해서라도 높이 날고 싶다는 명확한 목표가 생긴 셈이다. 장미리의 날개는 곧 타들어 갈 것이란 걸 알기에 그 날갯짓을 누구도 막을 수 없다.

[TV 브리핑] <미스 리플리>, 아직 기대가 남은 이유


Best & Worst
Best :사건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인물들의 갈등구조가 확대됐다. 그동안은 장미리가 원하는 대로 극중 인물이 움직였다면, 앞으로는 장미리의 거짓말을 알게 된 이들이 어떻게 사건을 푸느냐에 따라 장미리가 움직이게 된다. 특히 장명훈이 장미리의 과거 모두를 알게 되고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 이 사실을 송유현이 알게 되며 변화하는 과정 등에서 갈등구조가 다양해진다. 거기에 송유현과의 결혼을 막기 위해서 장미리의 과거를 조금씩 파헤치는 이화(최명길)가 가세했다. 장미리 중심의 전개에서 나아가 주변사람들의 다양한 감정변화가 중심축이 돼 드라마가 진행되게 되는 셈이다. 결국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재미가 크게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점은 <미스 리플리>에서 믿기 힘든 이야기가 계속해서 펼쳐져도 시청자가 따라갈 수밖에 없었던 극 초반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을 예고한다. <미스 리플리>를 아직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Worst : 송유현이라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가 단조롭다. 이런 단점은 특히 송유현의 대사에서 드러난다. “그런가요?”, “미처 생각 못 했어요” 등 송유현이 매 회 반복적으로 하는 대사들은 송유현이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로 거듭나는데 장애물이 된다. 장미리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고, 프러포즈를 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시청자들이 ‘왜 송유현이 장미리를 좋아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던 것은 캐릭터가 평면적이기 때문이다. 장명훈이 장미리를 사랑하기 전 후의 감정표현이나 캐릭터 묘사가 많이 달랐던 것과 비교했을 때, 송유현의 캐릭터는 장미리와 교제하기 전후의 변화가 거의 없다. 물론 이는 앞으로 장미리가 했던 거짓말이 밝혀지면서 송유현에게 다가올 극적인 감정변화를 위한 전초전이라고도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캐릭터 변화가 시청자에게 좀 더 공감대를 얻기 위해서는 작은 사건들이라고 할지라도 캐릭터를 좀 더 명확하게 해 줄 수 있는 감정 묘사가 밀도 있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교제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면 뜻하지 않게 자신의 과거사가 나오기도 하고, 사진도 떠돌게 된다는 송유현의 말, 묘하게 맞아 떨어지네.
- 여보, 미스 리플리 댁에 <최고의 사랑> 음악감독 한 분 모셔 드려야겠어요.
- 화장실 다녀온 후의 디테일, 김정태가 그걸 살리네. 이것이 바로 씬 스틸러의 위엄.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