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채널)출범에 KBS와 MBC 예능 PD들의 이적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의 조연출을 맡았던 신효정 PD도 사표를 냈다.
9일 KBS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신 PD는 지난달 31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100회 특집 녹화 날 사표를 제출했다. 신 PD는 '스케치북'에서 조연출을 맡고 있었다.
여러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PD는 이적지로 케이블 최대 PP(Program Provider)인 CJ E&M과 다른 종편 채널 A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박2일'을 초기에 기획했던 김시규 PD가 있는 CJ E&M행이 유력하지 않겠냐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한편 KBS 예능국은 조연출급 PD의 사표에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개그콘서트'를 연출했던 김석현 PD 등 10년 차가 넘는 PD들뿐 아니라 5년 차를 갓 넘은 PD의 이적 움직임까지 가시화돼서다. 신 PD는 지난 2005년 KBS에 입사한 6년 차 PD다.
이에 일각에서는 KBS가 일선 PD들의 불만에 귀를 기울이고 내부 분위기 쇄신에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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