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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흔들려도 하반기엔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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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하반기엔 3대 악재 점차 해소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중국의 금융긴축,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와 더불어 경기의 이중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이런 악재가 점차 해소되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우선 유럽의 재정위기는 이 지역의 재정 통합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다른 지역에 전염효과가 얼마나 클 것인가에 달려 있는데, 시장이 오랫동안 상당 부문을 반영해오고 있다.

나머지 세 가지 문제는 하반기에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 中, 물가상승률 둔화될 듯


먼저 중국의 물가부터 살펴보자.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중국 경제성장률도 급격하게 떨어졌다.


2007년 2분기에 12.6%까지 올라갔던 경제성장률이 2009년 1분기에는 6.5%로 추락했다.


이렇게 경기가 위축되자 중국 정부는 통화 공급 확대로 대응했다. 통화(M2) 증가율이 2009년 11월에는 29.6%에 이를 정도로 유동성이 증가했다.


이 때문에 경기는 회복됐으나 물가가 불안해졌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했고, 올해 3월에는 5.4%에 이르렀다.


이처럼 물가가 상승하자 중국 정부는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올리면서 통화 긴축정책을 단행해오고 있다. 2009년 말 30%까지 올라갔던 통화 증가율이 지난 4월에는 15%대로 떨어졌다.


1997년 이후의 통계로 분석해보면, 통화 증가율이 물가 상승률에 1년 정도(상관계수 0.3) 선행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통화 증가율이 낮아졌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률도 둔화될 전망이다.


최근 전력 부족이나 가뭄으로 물가 불안 기간이 다소 연장될 수 있으나, 하반기 중반 이후로 갈수록 물가 상승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통화와 소비자물가: 하반기 물가 상승세 둔화 전망 (자료: CEIC)";$size="449,291,0";$no="2011060708571317938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 美, 통화긴축 가능성 낮아


다음으로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의 문제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09년 3월부터 2010년 3월까지 1조 7250억 달러의 채권매입(QE1)에 이어, 2010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6000억 달러에 해당하는 국채를 사들이는 2차 양적 완화(QE2)를 단행했다.


시장에서는 이달에 양적 완화가 마무리되면 유동성이 축소되고 따라서 주가도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양적 완화의 마무리이지 긴축 정책의 시작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올 하반기까지 미국의 정책 당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등 통화 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미국 경제에는 아직 디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현재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의회가 추정한 잠재 GDP 수준보다 5% 정도 낮다.


또한 고용도 부진하다. 이번 금융위기를 겪는 동안(2008~2009년) 미국 비농업부문의 고용이 866만개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늘고 있지만, 올해 5월까지 172만개 증가한 데 그쳐, 잃어버린 일자리의 20%만 겨우 찾은 셈이다. 실업률도 9% 정도의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일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3차 양적 완화를 단행하지 않을지라도, 올 하반기에는 미국 정책당국이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아래 <그림 2>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미국의 통화지표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M2 증가율이 지난해 3월 1.4%(전년동월비 기준)에서 올해 4월에는 4.9%로 높아지고 있다. 풀렸던 돈이 어는 정도 돌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미국의 통화 증가율: 돈이 돌 조짐을 보이고 있어";$size="445,295,0";$no="2011060708571317938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 세계경제 더블딥 가능성 희박


마지막으로 세계 경제가 이중 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낮다.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세계경제가 2009년 마이너스(-) 0.5% 성장했다. 주로 미국 등 선진국 경제가 침체(-3.4%)에 빠졌기 때문이다.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2009년 아시아 개발도상국 경제는 7.2%나 성장했다. 2000년 이후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지역은 선진국이 아니라 이머징 마켓이다.


특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국민소득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점차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중일 경기선행지수: 하반기 중국, 한국 상승 전망
주: 2011년 5월 이후는 필자의 전망치, 자료: 컨퍼런스보드, 통계청
";$size="454,279,0";$no="201106070857131793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그림 3>은 미국, 중국과 더불어 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필자가 전망해보면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세가 둔화된다.


그러나 중국의 선행지수는 이미 지난 2월을 저점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2009년 12월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던 우리나라 선행지수도 하반기에는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 이머징 증시의 상대적 강세 예상


시장에서 우려하는 세계 경제의 이중침체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또한 하반기에는 중국 등 이머징 마켓의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상승세마저 둔화되면서 이들 지역의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등 선진국 주가가 올랐고 중국과 인도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세계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특히 이머징 마켓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영익 한국창의투자자문 대표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영익 한국창의투자자문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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