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 막역한 관계"라며 "역삼동에 있는 고깃집에서 자주 나타났다"고 말했다.
민주당 저축은행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인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역삼동 경복아파트 사이에 있는 고깃집에 얼마나 (자주) 신씨와 나타났는지 제보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씨를 만난 게 죄가 아니지만, 공인이기 때문에 이런 일을 안 했다, 했다는 얘기를 해야 된다"며 "더욱이 대통령이 이렇게 오해를 받고 있는데 정무수석이 가만히 있으면 그게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보해저축은행에 대한 청와대 로비설에 대해 "청와대에서 처음에는 (로비 주체가) 박지원이다, (다음에는) 원내대표실 당직자다, 이제는 단순하게 당직자라고 하는데, 그 사람을 밝히고 그 문건을 밝히면 되는 것이지 변죽만 올리고 야당 길들이려고 공갈치는 것은 비겁한 청와대"라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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