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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포럼]"국가간 통화거래 늘어도 환율 변동성 안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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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아시아 국가들이 국가 간 통화거래를 늘려도 환율 변동성이 커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석 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 연구위원은 30일 아시아경제신문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채권포럼'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가 간(크로스보더) 통화거래와 환율 변동성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마이너스 상관관계로 나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 연구위원은 크로스보더 거래가 늘어야 궁극적으로 채권시장 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싱가폴 등 국제화에 성공한 아시아 나라의 경우 크로스보더 거래가 증가했다"며 "반면 한국은 엄격히 해외 원화거래를 통제하고 있어 국가 간 거래가 미미하다"고 말했다.


많은 금융규제가 채권시장 발전에 장벽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도 엔화가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지만 금융규제가 많아 아직도 금융시장이 충분히 국제화돼지 못한 상태라고 현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국내 채권시장 육성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는 다음 단계로 도약해서 국경 간 채권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 국가 간 규제를 표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제 등에서 공통된 규정이 적용돼야 진정한 의미의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 연구위원은 궁극적으로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에서 '아시아 자본시장 발전방안(ACMI)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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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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