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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는 지금 도시락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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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편의점 업계는 지금 도시락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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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이 인기를 끌면서 각 업계는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도시락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년 연속 편의점 도시락 매출은 매년 100%를 웃도는 수준으로 신장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2009년 도시락 매출은 전년대비 189%, 2010년 123%씩 성장했으며 올해 5월까지 누적 매출 증가율은 103%에 달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지역 특별메뉴를 반찬으로 한 '이수근 도시락' 5종을 선보인 이후 올해에도 생선까스 도시락, 반찬세트와 가마솥밥, 비빔밥 도시락 등 매월 한 개 이상의 신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 지난 4월 초에는 야외 활동객을 겨냥해 '참치야채비빔밥'을 출시했다.


GS25의 도시락 매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전년대비 106% 매출 증가를 기록한 이후 매월 144%, 128%, 106%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음식점 가격이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품질 좋은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최근 들어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편의점 도시락 구색도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미니스톱도 도시락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동안 햄버거, 치킨 등 패스트푸드에 집중했던 미니스톱은 편의점 도시락 시장을 놓고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 시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용기와 메뉴가 다양화된 도시락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최근 학생과 직장인 가운데 도시락을 테이크아웃해가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동시 간편할 수 있도록 밥과 반찬을 따로 분리한 2단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편의점 도시락이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과 신속성, 전국 곳곳에 있는 수천 개의 점포망으로 접근성까지 용이해 도시락 전문점보다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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