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의 보컬이자 MBC <위대한 탄생>에서 멘토와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김윤아가 과로로 인한 바이러스성 신경마비로 21일 병원에 입원했다.
소속사 사운드홀릭 관계자는 <10아시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미 4~5일 전부터 안면마비 증세가 나타났었다. 그런데 크게 신경 쓰지 않다가 어제 상태가 너무 심각해져 바로 입원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본인이 <위대한 탄생> 생방송에 나가야 한다는 의지가 강해 21일에야 입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윤아는 방송 스케줄과 여러 페스티벌 콘서트 등의 참여, 8집 녹음 등으로 과로한 것이 신경마비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윤아는 왼쪽 눈을 깜빡이는 것조차 힘든 상태다. 소속사 관계자는 “좌측 신경에 마비가 와 심할 때는 웃을 수조차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주말이라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건 월요일이 되어서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최소 두 달 이상 쉬어야 한다고 의사가 진단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윤아의 <위대한 탄생> 최종 결승전 참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윤아씨 본인은 마지막이고 지금까지 애착을 가졌던 프로그램이라 참석하고 싶어한다”면서 “하지만 의사를 포함한 주위 사람들이 모두 말리고 있어 확실한건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지금 몸 상태도 너무 안 좋아 일단 치료를 받고,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20일 있었던 <위대한 탄생> 준결승에도 안대를 착용하고 참석했다.
김윤아의 병세로 6월 둘째 주 발매 예정이었던 자우림의 8집 앨범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녹음은 다 끝난 상태라며 “몸이 아픈데 당장 활동을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면서 “지금으로선 빨리 쾌유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MBC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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