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9.5%까지 치솟았던 청년실업률이 8%대로 내려오며 한풀 꺾였다. 하지만 청년층 취업자 수는 여전히 1년 전보다 7만명 이상 적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청년실업률은 8.7%로 한 달 새 0.8%포인트 줄었다. 2월 졸업시즌 뒤 구직에 나선 젊은이들이 새 일자리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년 실업 문제를 낙관하긴 이르다. 오름세가 잦아들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실업률이 8% 이상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다 청년층 취업자수(383만2000명)도 1년 전보다 7만3000명 줄었기 때문이다.
청년층을 포함한 전체 실업률은 1년 전 보다 0.1%포인트 떨어진 3.7%였다. 3월까지 실업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을 했던 공공일자리 사업 지원자들이 일을 시작했고, 참여 기회를 얻지 못한 이들도 다른 일자리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실업자 수가 줄어들었다. 구직활동을 하고도 일자리를 얻지 못하면 실업자로 분류된다.
고용 시장 전반의 현황을 보여주는 고용률은 59.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한달 사이 37만9000명이 일자리를 더 구해 취업자 수는 2430만3000명으로 늘었다. 통계청은 "수출 경기가 좋아져 제조업과 보건·사회복지 부문의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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