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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캐피털사 가계신용대출 제동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금융감독원이 할부금융(캐피털)업계에 대해 가계 비중을 낮추도록 지시하며 과도한 몸집불리기 억제에 나섰다.


금감원은 가계대출 비중이 큰 3개 할부금융사에 대해 가계대출 비중을 낮추는 분기별 경영계획을 마련,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3개사의 가계대출의 비중은 전체 자산에서 40%를 넘어 업계 평균의 2배를 웃돌았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가계대출 연체율이 업계 평균의 2배를 넘는 8% 수준에 달한 2개 할부금융회사에 대해서도 경영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금감원이 경영계획을 제출하라고 한 5개 할부금융회사 가운데 3개는 은행 계열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나머지 40개 할부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오는 3분기 중 내부 성과관리지표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할부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6조2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1조원(19.2%)이 증가했다. 담보대출보다 위험이 큰 신용대출이 1조원(30.3%)이 늘어 가계대출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할부금융사들의 가계신용대출이 카드사의 카드론처럼 급증하자 이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할부금융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신용대출이나 선박금융 등 위험자산이 총 자산의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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