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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통업체,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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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까르푸, 메트로 등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앞 다퉈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절반 이상이 중산층으로, 탄탄한 내수시장이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어 유통업체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다.

2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독일 최대 유통업체 메트로는 내년에 인도네시아에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사업인 ‘캐시앤캐리’ 도매 매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캐시앤캐리란 도매 고객들이 현금으로 물건 값을 지불하고 구입한 물건을 직접 운반해가는 방식으로 대신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다.


프랑스의 까르푸는 올해 말까지 20개의 아울렛을 신설해 인도네시아 매장 수를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1998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시장 재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유통업체 이온은 2~3년 내로 인도네시아에 슈퍼마켓 매장을 문 여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롯데그룹은 연내 인도네시아에 4개 매장을 신설해 슈퍼마켓과 도매 매장 수를 2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 5년 동안 총 8억6000만 달러를 투입해 50개 매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패스트푸드 체인 롯데리아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인도네시아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중산층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약 2만4000만 명 정도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산층은 지난해 1만31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중산층인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중산층은 지난 7년 동안 연간 약 700만 명씩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02년 이후 인도네시아는 연간 4~6%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월간 10~20%씩 증가하며 급격하게 성장 중이다.


2009년 인도네시아에 1호점 문을 연 일본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은 연말까지 20개 매장을 신설해 전체 매장 수를 약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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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인도네시아 현지 관계자는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인도네시아에서는 여전히 드문 일이지만 도시 지역에서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대도시 밖으로 매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편의점업체 로손과 미니스톱 등도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물색하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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