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이 3일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통화인 엔화 가치가 3주 내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일본 기업의 수출실적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5% 하락한 9639.16엔에, 토픽스지수는 0.7% 내린 835.90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일본 자동차 업체인 혼다 자동차는 수출 실적이 80%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1.14% 하락했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캐논의 분기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자 2.39% 하락했다.
한국 기아차는 미국의 판매를 확대할 것이란 소식에 1.94% 상승했다.
노무라증권의 와코 주이치 선임연구원은 "달러약세가 일본의 수출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14(0.37%) 상승한 3015.53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3% 상승하고 있다.
이날 홍콩, 싱가포르, 호주 , 인도, 뉴질랜드 등 각국 증시는 성(聖)금요일(Good Friday)로 휴장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