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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업체 '청춘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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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업체 '청춘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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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능 강화 2030 새 고객층 확보···K2 젊은 고객 지난해 230% 급증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20~30대 젊은 층이 아웃도어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 아웃도어 고객은 40~50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아웃도어의 패션기능이 강화되고 업체들의 '2030 마케팅'까지 효력을 발휘하면서 아웃도어 시장에 신 고객층이 형성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2가 지난해 멤버십 가입 고객들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20~30대 고객비율이 전년대비 230% 급증했다. 이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주요 고객층인 40~50대의 가입비율(240%)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K2 관계자는 “등산복 위주로 기능성을 강조하던 아웃도어 업계가 패션성을 강조하고 일상복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면서 젊은 층에게 크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시장은 지난 5년간 매년 20~30%가량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도 3조50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이런 폭발적인 성장세 속에서 아웃도어 시장이 곧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업체들은 기존 아웃도어 시장에서 소외됐던 20~30대 신규고객층을 공략했고 아웃도어웨어 외에 일상복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신규라인을 개발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젊은 층을 겨냥한 엠리미티드 라인을 론칭해 20~30대 고객들을 유입하는 데 성공했다. 빈티지한 감각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라인을 선보이며 유통경로도 기존의 백화점이나 대리점에서 벗어나 홍대나 명동의 편집숍과 온라인 멀티숍으로 차별화했다. 이 라인은 구매고객의 90%가 20~30대로 젊은 층 구매가 다른 라인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전체매출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20~30대 고객 비중이 20~30% 늘어났다.


젊은 층의 유입은 아웃도어웨어의 영역을 넓히는 데도 일조했다. 등산을 넘어 스키, MTB(산악자전거), 암벽등반 등 젊은 층이 즐기는 다양한 레저 스포츠로 아웃도어웨어의 스펙트럼이 확장되면서 관련 기능이 더해진 옷들이 대거 출시됐다. 업체들의 제품 기획단계부터 젊은 층의 니즈가 반영되기 시작했다.


김민석 LG패션 라푸마 상품기획자(MD)는 “최근 몇 년 새 전문적으로 등산, 암벽등반 등을 즐기는 젊은 층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제품의 기획 과정에서도 기능적인 측면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능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따져보는 젊은 층의 합리적 구매 성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경향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철우 K2 의류기획팀장은 “최근 아웃도어 인구의 연령대가 점차 내려가 20~30대 고객의 증가율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젊은 고객층의 수요를 고려해 전체 상품군의 15%를 10~20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영스타일로 구성, 젊은 층의 구매율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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