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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부고속 양재~서초 등 도시고속도로 속도 빨라진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는 경부고속도로 양재~서초, 북부간선도로 묵동 IC~구리 시계, 서부간선도로 철산교~금천IC 구간 등 21개의 도시고속도로 상습 정체 지점 및 구간의 교통개선 사업을 위한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맞춤형 개선 대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대표적인 상습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양재~서초(상행) 구간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남부순환로 서초 IC부터 예술의 전당까지 약 1.8km구간을 4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남부순환로 정체로 인해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초IC를 통해 사당역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면서 한남대교방향 본선 차량들의 흐름을 막는 곳이다.

서부간선도로는 갓길과 중앙분리대의 폭을 조정하는 등 도로 여유 공간을 활용해 철산교~금천IC까지 약 1.9km 구간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한다. 철산교 주변은 가산디지털단지 입지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서해안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량들이 서부간선도로로 몰리면서 출퇴근시간대 평균 통행속도가 20km/h에 머물렀다.


또 서울시는 북부간선도로 묵동 IC~구리시계 차로를 증설(2→3차로)하고 동부간선도로 군자 IC, 중랑 IC에 진출로를 증설하는 등 도로용량 확대, 진출입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군자 IC에 대해서는 시범적으로 우회경로별 소통정보를 안내하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올림픽대로 동작·동호대교 남단, 강변북로 강변역, 경부고속도로 염곡사거리 등 정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도시고속도로 인접 교차로 및 도로의 교통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도시고속도로 총 21개 구간 및 지점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방안은 올해 하반기 세부 설계 및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또 정체 개선이 시급한 경부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중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퇴근시간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상행 승용차 통행속도는 38.8km/h→48.1km/h로 현재보다 약 24%가, 서부간선도로는 21.4km/h→31.2km/h로 약 46%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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