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프록터 앤 갬블(P&G)의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Pringles)가 다이아몬드푸드(Diamond Foods)에 인수된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P&G는 프링글스를 팝콘, 땅콩류를 파는 다이아몬드푸드에 15억달러에 매각하고 식품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P&G는 프링글스를 15억달러에 매각하는 조건에 프링글스 부채 8억5000만달러도 함께 넘기기로 했다. 부채를 합산한 총 거래 규모는 23억5000만달러다.
P&G는 마지막 남은 식품사업부 프링글스 매각으로 완전한 생활용품 전문업체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매각 작업은 올해 안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푸드는 지난해 전 세계 140여국에서 14억달러어치 판매된 프링글스를 인수하면서 회사 몸집이 2~3 배 커질 전망이다. 다이아몬드푸드는 올해 연간 매출액 목표치를 24억달러로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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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주 소재 D.A. 데이비슨앤코(D.A. Davidson & Co)의 팀 라미 애널리스트는 "P&G에서 프링글스는 (식품사업부) 외톨이 브랜드였다"며 "다이아몬드푸드는 프링글스를 손에 넣으면서 제품 구성이 더 다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링글스 인수로 다이아몬드푸드는 스낵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펩시코 자회사 프리토레이(Frito Lay)를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됐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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