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대륙제관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대비 크게 저평가돼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18일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초로 제품화한 폭발방지 부탄가스와 18L Necked in Can의 매출 확대로 인해 2007년~2011년 연평균 21.9% 성장해 제조업체나 경쟁 업체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P/E가 5.9배로 아직도 크게 저평가돼 있으며, 일본 수주가 예상보다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증권은 일본 북동부 지역 대지진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 및 방사능 유출로 인한 비상사태로 휴대용 가스렌지와 부탄가스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지진은 1995년 발생했던 고베 지진과 달리 방사능 확산까지 겹친 상태이어서 복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대륙제관은 부탄가스 수출 1위 기업으로, 전체 부탄가스 매출 중 수출 비중이 약 60%이며 일본은 가장 수출이 많은 지역으로(약 26%), 이번 대지진 여파로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단기적인 수주를 400만관 이상으로 받았으며, 현지 상황을 고려하면 전년 대비 큰 폭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일본 수주는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상황.
그는 "폭발방지 부탄가스의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와 1월 10% 가격 인상 효과로 1분기 실적이 설립 이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뿐만 아니라 올해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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