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행정안전부가 국내 정보취약계층과 해외 개도국에 ‘사랑의 그린 PC’ 1만7000대를 보급한다.
17일 행안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16개 광역지자체를 통해 공공기관·기업·개인 등이 사용하지 않는 PC(국내 1만5000대, 해외 2000대)를 기증받아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997년부터 2010년까지 사랑의 그린 PC 22만여대를 보급해 정보취약계층의 PC보급률을 2004년 대비 18.5% 향상시켰다. 특히 해외 저개발국 정부기관·복지단체 등에 그린 PC 2만5000여대를 보급하기도 했다.
올해의 경우 4월부터 국내 정보화마을센터(365곳)의 결혼이주여성과 고향에 있는 가족간의 화상상봉을 지원하고자 이민여성 고향집에 PC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정보소외계층인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이주여성 국내 가정에도 사랑의 그린 PC를 보급해 정보화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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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사랑의 그린 PC 보급으로 IT 강국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며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그리고 국민들의 자발적 기부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 그린 PC를 보급받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지 광역지자체에 신청하고 사용하지 않는 PC를 기증하기를 원하는 기관·개인은 한국정보화진흥원·광역지자체에 기증하면 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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