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미국 2월 생산자물가가 20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 급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 노동부는 16일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고 밝혔다. 200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전문가 예상치는 0.7% 상승이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 급등이 생산자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3.9% 올랐고 에너지 가격 역시 3.3%가 뛰었다. 원자재 가격은 아시아와 중남미 수요 증가에 따라 상승했고 중동 지방의 정치 불안도 원유가 상승을 초래했다.
소시에테 제네랄 미국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테판 갤러허는 "업체들이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잠재적 인플레 우려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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