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건설업종이 10일 금리인상에 제한적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상승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36분 현재 GS건설은 전일보다 1000원(0.96%) 오른 10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은 100원(0.12%), 경남기업은 100원(0.93%) 오른 모습니다.
반면에 대우건설은 전일보다 200원(1.75%) 내렸고, 코오롱건설도 40원(0.85%) 하락한 채 거래를 이어나가고 있다.
통상적으로 금리인상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건설업종에는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 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인상 우려로 건설업종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로 발표가 났기 때문에 위험요인이 드러난 것으로 시장은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건설업종의 경우 금리인상보다 다른 주변요인의 영향에 더 민감하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윤 애널리스트는 “주택시장은 정부정책이나 미분양해소가 더 중요한 과제”라며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연장 될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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