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신인가수 박소빈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고 싶다며 당찬 희망 사항을 밝혔다.
박소빈은 가수들의 꿈의 무대라 할 수 있는 '유희열의 스케치북'로부터 출연 섭외 전화를 받는 것이 당장의 목표다.
보통의 신인 가수들은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음반을 공개한 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면서 인지도를 쌓는 것이 홍보의 정석이다.
박소빈은 “목표는 높게 잡으라고 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그 무대에서 열창을 해 대중들의 반응을 보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물론, 너무나 어려운 무대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이소라의 프러포즈'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유희열 선배를 직접 보고 싶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다른 프로그램과는 달리 라이브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실력이 없는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기가 어렵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신인들이 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더욱 힘들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박소빈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박소빈 측은 “요즘의 아이돌 음악과는 확연히 다르며 노래만큼은 잘 한다고 자부하지만, 기라성 같은 가수들이 너무 많이 컴백들을 해서 출연을 장담하기는 힘들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음악을 알리는 길 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데뷔곡 ‘이별맛’을 발표한 박소빈은 편도선염과 고열로 인해 탈진을 했지만, 무대에 오르겠다는 일념으로 링거투혼을 하기도 했다. 그녀는 KBS ‘뮤직뱅크’에서 폭발적인 라이브를 선보여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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