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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B 사장 후보에 홍성표·양용승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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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대표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개인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에 2명이 선정됐다. KCB는 최근 사장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일자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김용덕 현 사장이 사퇴하면서 신임 사장 선임 절차가 중단됐었다.


8일 KCB에 따르면 전일 오후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대추위)'가 후보 추천을 마감한 결과 홍성표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과 양용승 전 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을 받았다.

홍 위원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옛 재무부 세제국을 거쳐 서울보증보험 전무와 SG신용정보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1월 KCB 사장 선임 당시 1차 투표에서 최고점을 받았으나 이사회에서 김용덕 현 사장이 자신에게 표를 던지면서 탈락했다.
양 전 부행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기업금융팀장, 대기업금융본부장을 역임한 은행권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홍 위원장이 지난 1월 1차 투표에서도 최고점을 받은 만큼 유력한 것으로 예상해왔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양 전 부행장이 추천을 받았고,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투표가 진행되는 만큼 박빙이 예상된다. 양 전 부행장에게는 대추위 중 은행권 이사들이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KCB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대추위를 설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 후보 선정과 관련해 기존의 대표이사 선임규정을 대추위 규정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대추위는 사내이사를 제외한 비상무이사 전원(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 삼성카드 현대캐피탈 서울보증보험 한국기업평가 등 9개 회사)으로 구성됐다. 비상무이사가 대표이사 후보로 지원할 경우에는 의결권을 제한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대추위는 오는 14일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를 선임할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3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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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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