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캠시스는 4일 지난해 매출 1456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1% 및 45%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7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캠시스는 "2010년도에 전 대주주가 투자한 테마파크 중심의 신규사업 출자금 및 자회사 대여금 회수와 관련해 153억 원을 모두 비용처리하면서 세전손실로 적자전환 한 것"이라며 "이는 2011년 이후 안정적인 경영성과 달성을 위한 것으로 전 대주주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회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시스는 지난해 2월 대주주 변경 이후 단계적인 차입금 상환을 통해 인수 시점 83%이었던 부채비율을 28.3%로, 390억원에 달했던 차입금은 80억원으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거뒀다.
캠시스 관계자는 "2011년 전략생산기지인 중국 법인 및 송도 R&D 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앞당기고 자동화 비율을 확대해 주력제품의 생산원가를 낮춰 나가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11년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 올려 매출 2000억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올해는 5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500만 화소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태블릿PC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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