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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만큼 올랐다?' 전셋값 5주 연속 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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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가 강세, 매매가·전세가변동률 각각 0.06%, 0.49% 기록

'오를만큼 올랐다?' 전셋값 5주 연속 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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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올해 들어 수도권 전세시장은 지난 2월4일 이후 매주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연초 강세를 보였던 서울 강남권 및 경기 용인시, 분당·판교·평촌신도시 등의 전세가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월25일부터 3월3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12%(0.04%p↓)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11%로 3주 연속(0.15%→0.14%→0.11%) 상승세가 둔화됐다.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에서도 강북구(0.50%), 성북구(0.49%), 중구(0.27%), 도봉구(0.21%), 마포구(0.1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외 구로구(0.18%), 강동구(0.16%), 광진구(0.1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양천구는 전주(-0.04%)보다 0.06%포인트 하락폭을 넓히며 0.10% 떨어졌다.

성북구는 물건이 워낙 귀하다보니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쉽다. 길음동 길음뉴타운4단지 109㎡, 석관동 두산 109㎡ 각각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 2억~2억3000만원이다.


도봉구는 방학동, 창동 일대 전세가가 강세다. 전세를 기다리는 대기수요도 많은 상태다. 창동 건영캐스빌 72㎡가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 방학동 삼성래미안1단지 122㎡가 500만원 상승한 2억4000만~2억7000만원이다.


중구는 신당동 일대 전세가가 오름세로, 학군 수요에 신혼부부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셋집 구하기가 어렵다. 신당동 신당푸르지오 76㎡가 500만원 오른 2억~2000만원, 남산타운 105㎡가 250만원 상승한 2억8000만~3억5000만원이다.


강남권의 경우 학군수요가 어느 정도 정리되자 전세가 상승폭도 작아진 모습이다. 강남?서초?송파는 간혹 오른 가격의 매물이 거래로 이어지면서 전세가가 상향 조정 됐고, 이와 다르게 강동구는 턱없이 부족한 공급량 때문에 전세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암사동 현대홈타운 109㎡가 2000만원 상승한 3억~3억2000만원, 길동 라인 82㎡가 1000만원 상승한 1억3000만~1억4000만원이다.


한편 양천구는 신학기 수요가 마무리된 이후 물건이 쌓이고 있는 상황으로 목동 등 신시가지일대 아파트 전세가가 내렸다. 목동 신시가지5단지 115A㎡가 1500만원 내린 3억4000만~3억9000만원이다.


신도시, 경기, 인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7%(0.06%p↓), 0.19%(0.03%p↓), 0.01%(0.01%p↓)로 전주대비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파주운정신도시(0.50%), 이천시(0.48%), 광명시(0.44%), 시흥시(0.41%), 수원시(0.28), 의정부시(0.26%), 용인시(0.26%), 산본신도시(0.15%), 분당신도시(0.10%), 평촌신도시(0.07%)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판교신도시(-0.19%)가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천시는 봄 이사를 준비하는 수요자 문의가 늘었다. 하이닉스 등 지역 근로자 및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편이다. 대월면 현대5차 69㎡각 750만원 오른 6500만~7500만원, 부발읍 현대성우메이저시티1단지 113A㎡가 500만원 상승한 1억1000만~1억5000만원이다.


광명시는 물건이 동이 난 상태로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쉽고, 중소형에서 중대형까지 전세가가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하안동 주공6단지 66㎡가 15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3000만원, 광명동 광명팰리스필2차 105A㎡가 1000만원 상승한 1억6500만~1억8500만원이다.


시흥시도 심각한 공급난을 겪으면서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대야동 동신포스트빌 76㎡가 2070만원 상승한 1억500만~1억2500만원, 청구2차 79㎡가 1910만원 상승한 1억1000만~1억2500만원이다.


용인시는 전세문의가 줄면서 상승폭이 작아진 모습이나 아직은 전반적으로 물건이 귀해 전 지역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상현동 벽산블루밍 105㎡가 2200만원 오른 1억6500만~1억8000만원이다.


판교신도시는 입주 2년차에 접어든 아파트의 전세물건이 쏟아지면서 전세가가 소폭 하락했다. 2009년 입주 초와 비교해 전세가가 두 배 이상 올라 세입자들이 인근 분당, 용인 등의 지역으로 이주하는 수요가 많은 편이다. 판교동 판교원마을9단지 109B㎡가 1000만원 내린 2억8000만~3억원, 판교원마을3단지 105A㎡가 500만원 하락한 2억8000만~3억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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