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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UN, 리비아 정부 무력진압 강력 비난.."대화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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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럽연합이 리비아 정부의 유혈진압에 대해 대화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2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이날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벨리에 브뤼셀에서 리비아의 민주화 시위에 관련해 논의 하고 "민주화 시위에 참가하는 시위대에 대한 무력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비아 정부가 평화로운 집회와 시위를 할 수 있도록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리비아 정부의 시위대에 대한 폭력진압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은 리비아 정부는 물론 시위대 역시 모두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광범위한 대화를 통해 해결해 가야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리비아의 정정불안으로 유럽증시가 일제 하락마감하고 국제 유가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영국 FTSE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 프랑스 CAC40지수 1.44%, 독일 DAX30 지수 1.41% 하락했다.


유가 역시 최근 2년래 최고치인 배럴당 107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석유 공급에 대한 시장을 우려를 그대로 반영했다. 브랜트유는 런던 석유거래소에서 장중 배럴당 108.39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25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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