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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조정장 여파..국내주식펀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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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한 국내 증시 하락세로 국내주식펀드의 수익률도 급락했다. 해외주식펀드는 선진국펀드가 강세를 보인 반면 신흥국펀드는 중국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 주간 국내주식펀드는 3.20%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KOSPI200인덱스펀드가 -3.11%의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중소형주식펀드는 -1.32%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다.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가 하락폭이 적었고 코스닥 종업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주식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57%, -0.9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가운데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0.08%와 -0.13%의 손실을 입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1%의 성적으로 국내 유형 중 가장 양호한 결과를 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598개 중 4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을 거뒀고 181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적을 올렸다. 철강과 은행, 보험 관련 펀드가 상위권을, 조선, 화학 관련 펀드가 하위권을 형성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30% 하락했다. 선진국 펀드는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금리인상을 비롯해 이머징 마켓의 긴축 우려가 신흥국펀드의 발목을 잡았다.


북미주식펀드는 3.86%의 수익을 올렸다. 중국의 금리 인상 악재보다 실업률 하락과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호재에 무게가 실린 덕분이다. 일본주식펀드도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랠리를 이끌며 3.25% 상승했다.


인도주식펀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 수익성 악화 우려로 4.83% 하락하며 해외 주식형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중국주식펀드는 금리인상 여파로 3.37%의 하락세를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 역시 12월 산업 부진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2.63% 빠진 가운데 러시아주식펀드만이 양호한 기업실적과 인수합병 호재로 0.60%의 수익을 거두며 브릭스 가운에 유일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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