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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급측면 물가관리..1·13대책 점검·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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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부는 최근의 실물경기 회복세를 지속하고 공급측면의 물가불안을 막기 위해 지난 1.13물가대책을 점검, 보완하고 경제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미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으나 선진국의 재정건전성악화, 신흥국의 인플레 우려, 중동정세 불안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물가안정 속에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거시정책을 운용하는 한편, 국내외 위험요인에 대비해 경제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특히 "공급측면의 물가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1월 13일 시행한 물가안정 종합대책의 추진실적을 점검ㆍ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재정부는 1월 그린북에서는 "원자재가격 상승과 일부 생활필수품 가격인상 등이 인플레 기대심리로 이어지지 않도록 서민물가 불안요인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정부는 지난해 12월과 1월의 경기지표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구제역ㆍ유가 등 공급부문 불안요인으로 물가가 상승했으나 수출과 내수 등 실물경기 회복세는 지속되는 모습으로 판단했다.

재졍부는 부문별 전망을 통해서는 향후 소매판매는 취업자 증가에 따른 실질구매력 증가, 양호한 소비자 심리 지속, 유통업 매출 등 속보지표 동향 등을 감안할 때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증가세가 조정받고 있는 모습이나, 주요 업종의 수출 증가세, 양호한 투자심리 등 감안시 견조한 흐름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연말 집행 등 일시적 증가 요인이 소멸되면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신규주택 및 토목을 중심으로 작년 중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올해 투자 회복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광공업생산은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생산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향후 광공업 생산증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소비 증가, 주식시장 상승세, 수출 호조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가 예상되나 건설경기 부진, 설비투자 증가 둔화, 구제역 및 조류독감 여파 등은 하방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예상했다.


또 1월 경상수지는 국내경기 회복, 동절기 에너지 수요 증가 등으로 수입이 크게 늘면서 12월에 비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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