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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보합, 외인선물매도둔화·장막판 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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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 1.5년이하구간 캐리성매수 유입..외인 선물매수 아니면 강세전환 어려울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다만 단기물과 장기물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8거래일연속 이어졌지만 장초반 매수로 전환하는등 매도강도가 크게 줄어든 양상이다. 설연휴를 앞두고 잔존 1.5년이하구간에서 캐리성매수세는 지속됐다. 장막판에는 전일에 이어 숏플레이어들의 선물 매도가 이어졌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약세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어 외국인이 선물매수에 나서지 않는 이상 강세전환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다음달 금통위까지 보합내지 장막판 약세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고3년물 기준 4.00%를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다만 금리가 오를수록 상승폭과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약보합, 외인선물매도둔화·장막판 숏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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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보합, 외인선물매도둔화·장막판 숏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과 1.5년물, 2년물이 각각 전장대비 1bp씩 상승한 3.48%와 3.72%, 3.91%를 기록했다. 국고3년 10-6과 국고5년 10-5도 어제보다 2bp씩 올라 3.91%와 4.42%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 국고20년 10-7은 전일비 보합인 4.76%와 1.74%, 4.88%를 보였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하락한 102.25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30틱에서 32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2.35로 개장해 102.23과 102.36 사이를 오갔다.


미결제량은 18만9985계약으로 전장 18만8350계약대비 1636계약 늘었다. 거래량은 10만9911계약을 보여 전일 11만6908계약보다 6997계약 감소했다.


3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6틱 상승한 102.01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91계약 증가한 3106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비 336계약 줄어든 650계약을 보였다. 장중 101.80과 102.05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2620계약을 순매도하며 매수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도 345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8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투신이 973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이틀연속 매수에 나섰다. 연기금도 660계약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보험도 520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매수했다. 장막판까지 1290계약 순매도를 보이던 은행이 마감동시호가에서 338계약 순매수로 돌아섰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마감무렵 약세로 환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 출발한 가운데 주식시장 강세전환과 외국인 선물 순매도 약화로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오후장들어 외국환거래법 국무회의 통과소식에 잠시 강세반전을 꾀했지만 장마감직전 전일과 같이 숏플레이어들의 기습적 선물 매도물량으로 약세반전했다”며 “현물로는 잔존 1.5년이하 채권위주로 캐리성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지표물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숏플레이어들이 계속 매도공세를 펼치는데 이제 장중매도보다는 종가를 밀어버리는 식의 패턴으로 총알을 아끼는 모습이다. 외인 선물매도물량도 줄고 있어서 총알을 아끼면서 효율적인 숏플레이를 하다보니 장중 저항선에서 눌러주고 밀리면 다시 걷고, 마감무렵 물량을 내는 식으로 패턴이 바뀐 분위기”라며 “설연휴전까지는 여전히 캐리수요 위주로 매수세가 보일 것으로 보여 강세전환이 쉽지 않아보인다. 절대금리 레벨로는 현수준도 기준금리 75bp정도 인상해도 캐리가 나오는 구간이라 매수해볼만한 자리다. 다만 매수에 적극적인 기관이 보이질 않아 2년이하 채권금리의 상방경직성을 유지하겠지만 지표물 강세는 쉽지 않다. 현 레벨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약세분위기가 지속되는 흐름이다.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반등폭이 적어 막판 밀리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국고3년물 기준 4%까지 열어둬야 할것 같다. 그 이후에는 자생적으로라도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전환 외에는 달리 강세재료가 없다. 통상 가져가는 물량을 많이 비워 매수전환 가능성이 높지만 언제일지는 모른다”며 “익일 발표예정인 GDP에서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일수 있겠지만 곧 나올 물가지표 발표부담으로 일시적 반등정도에 그칠것이다. 2월 금통위라고 해봐야 영업일수로는 얼마남지 않아 금통위전까지는 장막판 밀리거나 보합수준을 지속할것이다. 또 금리가 오를수록 속도와 폭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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