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은행주와 부동산주가 선방하면서 중국 증시는 11일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일 전장 대비 0.4% 상승한 2804.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해 신규 대출 규모가 정부 목표치를 초과하면서 은행주가 뛰었다. 이날 인민은행은 지난 해 신규 대출 규모가 7조9500억 위안을 기록해 정부 목표치 7조5000억위안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충칭에 이어 상하이에도 부동산세를 부과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하락했던 차이나방케, 폴리부동산그룹 등 부동산주도 크게 뛰었다.
반면 상하이자동차는 올해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했다.
다이 밍 상하이 킹선 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자금이 소형주에서 (은행주, 부동산주 같은) 대형주로 이동하고 있다"며 "지난 해와는 달리 올해는 대형주가 선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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