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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경기 하강 전망에 하락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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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 주의 부진을 씻고 21일 상승 반전했던 일본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2% 하락한 1만346.48에, 토픽스지수는 0.43포인트 내린 905.78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비관적 경기 전망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내년도 일본 경제성장률이 올해 3.1%에서 1.5%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각은 이날 발표한 월례 경제 보고서에서 "디플레이션 지속, 환율 변동성, 해외 경기 악화 등으로 내년 일본 경제에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 판단 기조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수출과 투자 전망은 더욱 악화됐다고 언급했다.


일본 증시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원자재 관련주가 선방하고, 전일 미국 증시의 연고점 돌파로 오전장을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엔화 가치는 소폭 상승했다. 지난 21일 도쿄외환시장에서 83.75엔을 기록했던 달러-엔환율은 22일 오후 3시30분 현재 83.74엔을 기록 중이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도요타는 0.3% 하락했다. 해외시장 매출이 75%에 이르는 닛산은 0.12% 떨어졌다. 해외 매출 비중이 63%를 차지하는 올림푸스는 1.67% 내렸다. 북미시장 비중이 20%에 이르는 소니는 1.32% 밀렸다.


조셉 캐피탈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일본의 경기 회복세가 모멘텀을 잃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경기 부양 효과 또한 지금으로서는 거의 효력이 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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