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은 17일 형님 예산 논란과 관련 "당 지도부와 해당 의원들이 집행유보를 포함해 한나라당과 대통령이 국정수행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볼 때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한 것은 분명하지 않으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전날 발표한 쟁점법안 강행처리 거부 선언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몸싸움이 동반하는 강행처리에는 동참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19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분명한 배수진을 치고 저희들의 실천력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언에 대한 당 안팎의 비난에 대해선 "지금 이 일들이 크게 주목을 못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당장 한나라당이 강행처리 할 경우 (과반인)150명을 모으기 어렵게 될 것이다. 향후 국회가 여야간 대속에서 타협이 이뤄져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추후 한나라당 의원 뿐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각성이 이뤄져 국회법을 바로잡는 좋은 관행을 만드는 일에 동참해 주기를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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