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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굴리기]스마트폰 사용하면 금리가 1%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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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연말이면 은행들은 예대율(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을 맞추기 위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특별 상품 판매에 나선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좀 다르다. 실질 마이너스 금리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이 은행권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헐거워진 유동성을 보강하기 위해 금리를 더 얹어줘 모집한 자금도 25조원에 육박한다. 시중금리 하락으로 인해 역마진을 감수하면서 특판 상품을 출시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예금 상품을 통해 플러스 알파 수익 창출을 포기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다. 스마트폰 등 새로운 금융 플랫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재테크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상품이 나오고 있고, 저축은행에서도 올해 만기가 되는 제1금융권 특판 상품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우대금리 적용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4%대 스마트폰 전용예금 러시=올해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금융거래를 하는 사람은 100만 명을 훌쩍 넘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스마트폰뱅킹 이용자는 136만9000명에 달했다. 연내 200만 명을 넘어서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은행업계는 시중 정기예금 보다 1%포인트 정도 더 금리를 챙겨주는 '스마트폰 전용 특판 예ㆍ적금'을 앞다퉈 선보이며 고객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4.27%의 금리를 적용하는 스마트폰 전용 상품 '신한 S뱅크 특판예금'을 지난 6일 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500억원 한도로 1인 1계좌에 한해 5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 온라인 상품 보다 연 0.9%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가까운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신한 S뱅크' 서비스 가입 후 어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신한 S뱅크'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가입하면 된다. 선착순 가입자 1000명에게는 '나만의 2011년 포토달력'을 만들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해 가족, 연인, 친구와의 추억까지 저축할 수 있는 사은이벤트도 진행한다.


국민은행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인 'KB Smart폰 적금 예금'을 지난 10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적금 가입 기간은 6∼12개월이고 납입금액은 최초 1만원 이상, 2회차 이후 1000원 이상 월 3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1년 만기 적금 기본 금리는 연 3.6%이며 각종 우대이율까지 합치면 최고 연 4.1%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예금의 가입 기간은 12개월 이내 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1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연 3.7%이며 우대이율까지 합하면 최고 연 4.0%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고금리 특판 상품 '우리스마트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만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연 4.35% 금리를 제공한다. 개인 고객에 한해 1인 1계좌에 최대 5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약정기간은 3개월, 6개월,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12개월은 세금우대 상품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100억원 한도로 'IBK스마트 펀(fun)통장 예금ㆍ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금리가 연 4.1%로 기업은행의 예적금 상품인 '서민섬김통장'보다 금리가 0.4%포인트 높다. 2011년 말까지 일부 은행 수수료를 면제해 주며 나중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도 적립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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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일 만큼 예금 불리기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가입 절차도 간편하고 1%포인트의 금리 수익을 더 챙겨줘 인기가 상당하다"고 귀띔했다.


이밖에 하나은행도 올해 말까지 연 4%의 'e-플러스 정기예금'(스마트폰용)을 선보였고, 농협은 개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연 4.45%까지 보장해주는 '채움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조태진 기자 tj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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