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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딤돌 기부업체 2년만에 '39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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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디딤돌 기부업체가 2년만에 39배 증가했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 8월 시작 당시 125개에 불과했던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 기부업체가 2년여 만에 4912개소에 이르고 있으며 이용시민도 4만8200명을 넘어서는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은 지역사회에 있는 학원, 음식점, 미용실, 병원 등 현금 기부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 자영업자들이 고유의 서비스나 물품을 기부하고, 이를 어려운 이웃에 연계시켜 주는 사업이다.


참여업체도 음식점 위주에서 기술·교육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됐으며 현재까지 진행된 서울디딤돌 서비스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3여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은 한 해 동안 저소득 주민들의 후원자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 온 기부업체와 거점기관 대표, 자치구 관계자 등 300여명을 초청해 '고맙습니다. 1000일의 나눔' 행사를 갖는다.


8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감사행사에서는 '치아사랑 치과의원'(성동구 소재) 김영태 원장과 '박대박 부대찌개'(노원구 소재) 박병선 대표 등 우수 기부업체 대표 25명이 서울시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서울디딤돌 기부업체 2년만에 '39배' 증가 서울디딤돌 우수 기부업체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은 치아사랑 치과의원(성동구 소재)은 국민기초생활대상자와 저소득 가정 청소년, 노숙인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검진과 신경치료, 충치치료 등의 기부를 하고 있다. 사진은 김영태 원장이 충치 치료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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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기부업체는 서울디딤돌 거점기관들이 모여 공적심사를 통해 서울시 자치구별로 1개소씩 25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번 감사행사는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 사업의 1년을 되돌아보고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지역 내 자영업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마련한 두 번째 행사다.


신면호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서비스 기부라는 새로운 나눔 개념을 탄생시킨 서울디딤돌 사업이 2년여 만에 지역사회의 새로운 나눔문화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적극 참여해 준 기부업체에 고마움과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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