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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 상승 GDP 성장률 못미칠 듯<대우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내년 아파트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예전과 같은 급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한국경제는 2010년대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우려하는 부동산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과거와 같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과거 국내 부동산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구증가, 저금리 등을 통해 급격히 성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유리한 환경은 점차 완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는 "주택 잠재수요층인 30~54세 인구는 2012년을 정점으로 연평균 1.0% 감소할 것"이라며 "5~19세 인구역시 연평균 2.8%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아파트 수요 감소와 교육 프리미엄 축소에 따라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덧붙여 앞으로 부동산 상승은 예전과 같은 가계부채 증가에 의한 것이 아닌 소득증가에 의한 소폭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앞으로 연 3.5~5.0% 내외의 GDP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아파트 가격 연평균 상승률은 명목 기준 전국 2~3%, 강남 0~1%, 강북 2~3%, 지방 광역시 3~4% 안팎일 전망으로 GDP 성장률을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있어 가장 문제되는 요인에 대해서는 저조한 출산율을 꼽았다.


그는 "최근 국내 출산율이 낮아지며 일본과 같은 인구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잠재 성장률 확보를 위해 분기별로 출산율 데이터를 관리하고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에 총력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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